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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국정 컨트롤타워' 총리실은 어디?

중앙대책본부서 빠져…자체대책반 꾸렸지만 보조업무 그쳐 / 총리실 주도했던 사스·신종플루 때와 대조…총리공백 한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정의 컨트롤타워'인 총리실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물론 현재 국무조정실에는 '메르스 대책반'이 꾸려져 있다.

 국장급인 사회복지정책관이 반장을 맡고 있고, 보건정책과 직원과 안전환경 담당 직원 등으로 대책반이 구성돼 있다.

 대책반은 메르스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부처간 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를 총지휘하는 '컨트롤타워'라기보다는 '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셈이 다.

 현재 메르스 관련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치료 또는 격리조치를 취하는 질병 관련 대책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 총괄하고 있다.

 또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9개 부처가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총리실은 쏙 빠져 있는 것이다.

 메르스 대응에 관한 한 총리실이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대처 방식은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신종플루가 발병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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