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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메르스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잰걸음'

소상공인 지원 10대 시책… 관광 활성화 적극

▲ 23일 송하진 도지사와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황숙주 순창군수가 순창군 강천사를 찾아 메르스로부터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도내 시장 활성화와 관광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광객 맞이와 지역 농산품 시식과 구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봉주 기자

전북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수학여행단 유치 활동 및 연기된 문화·공연을 재개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3일 전주 신중앙시장 A순대집에서 도내 경제 유관기관·단체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메르스 발생으로 피해가 큰 전주와 김제, 순창지역 소상공인 등 3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즉시 추진이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발표했다.

 

이에 도는 메르스로 자가격리돼 소득활동이 어려워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지속적인 엔화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및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발생 지역 중심의 농산물 구입 및 농촌일손돕기 추진과 △하반기 지방재정 3분기 집중 집행 △생계형 근로자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한 고용촉진 보조금 지원사업 채용 확대 및 취업박람회 확대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수학여행에 대비해 7∼8월에 집중적으로 수학여행 콜센터와 합동으로 각급 학교 수학여행 세일즈 콜을 실시하고, 메르스로 인해 취소된 각종 축제·행사 등은 재개키로 했다. 상설공연 춘향과 아리울)은 이달 24일부터, 도립국악원 정기공연은 25일부터 재개된다.

 

여행업 및 식당·호텔 등 17개 관광업종에는 메르스 관련 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40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여행사 등과는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송 지사는 이날 순창 강천산에서 관광객 맞이와 지역 농산품 시식·구매 활동을 펼쳤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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