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거론 / 한중 경협단지 추진 탄력 기폭제 기대
새만금개발청이 유치한 중국 태양광 사업이 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애로 해소 모범 사례로 보고돼 눈길을 끌었다.
관계기관간 협의지연이나 규제 등으로 현장에서 대기중인 상태에서 애로가 해소된 5건중 하나로 새만금개발청의 태양광 사업이 거론된 것.
중국 시엔피브이(CNPV)사와 국내 지에스(GS)파워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투자하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는 노출부지 이기는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립면허권을 가진 공유수면이다. 이 부지를 활용하기위해 새만금개발청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과 협업을 통해 20년간 공유수면 점·사용할 수 있도록 애로를 해소했다.
특히 부근에 미군 공항이 있어 비행장애가 우려됐는데, 국방부와 협업을 통해 미군 측이 비행장애가 없음을 조속히 결정하도록 했다.
군산시가 우려했던 태양광 발전 위치와 면적도 대폭 조정해 원만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해당지역은 새만금철도가 선회하는 안쪽 지역으로 항공소음 등으로 인해 마땅한 활용처가 없는 지역인데 앞으로 20년간 태양광 발전지역으로 활용하다가 원상회복하면, 상황에 맞춰 새로운 개발 방향을 추진할 수 있고, 부지사용에 따른 점사용료 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중국 시엔피브이(CNPV)사와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 태양광발전에 이은 제조시설의 투자유치도 가시화하고 있다.
시엔피브이(CNPV)사의 발전사업 1단계는 15만7,931㎡의 면적에 200억 원을 투자, 10메가와트(MW) 규모로 올해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시엔피브이(CNPV)사의 이번 투자는 중국의 대한민국 제조분야 투자로는 최대금액(3000억 원)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환경을 이용한 첫 사례이자 향후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추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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