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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문학상 주인공 찾습니다"

운영위 이달 심사위원 위촉 / 상 권위·상징 높이는데 중점 / 유망 신진 발굴 촛불문학상도 / 31일까지 공모 다음달 발표

▲ (사)신석정기념사업회 주최, 신석정문학상 운영위원회·석정문학관 주관, 전북일보사가 후원한 제2회 신석정문학상과 신석정 촛불문학상을 현상 공모한다. 사진은 신석정 시인 모습.

신석정 시인의 인품과 시 정신을 알리기 위한 신석정문학상이 2번째 주인공을 찾는다.

 

(사)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 주최, 신석정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오하근)·석정문학관(관장 소재호) 주관, 전북일보사가 후원한 제2회 신석정문학상과 신석정촛불문학상을 현상 공모한다.

 

신석정문학상에 선정된 1명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 신석정촛불문학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신석정문학상 운영위는 이번 달 중순 5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한 뒤 이들이 추천한 국내 시인 가운데 중복되는 작가를 놓고 논의를 거쳐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원로나 젊은 작가보다는 일정 수준의 문학적 성과를 이룬 중진 작가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65세 이하라는 잠정적인 나이 제한을 뒀으며, 올해도 절충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31일까지 작품을 공모하는 신석정촛불문학상은 신석정 시인의 첫 시집인 <촛불> (1939)의 간행을 기념해 제정했다. 등단 여부와 관계 없이 신작 시 5편을 우편으로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시상자를 결정한다. 신석정촛불문학상은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상으로 가능한 참신한 작품을 고르기 위해 역시 이번 달 중순 예심에 이은 본심을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소재호 관장은 “첫 해가 신석정 시인을 기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신 시인의 위상을 확대하는 추세를 잇는 시기다”며 “전국적으로 문인들에게 인정받는 작품성과 인품을 지닌 수상자를 가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 관장은 이어 “나눠먹기식이 아닌 문학성을 통해 상의 권위과 상징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신석정문학상은 지난해 신 시인의 타계 40주년을 맞아 그 해 7월 (사)신석정기념사업회가 출범해 추진했다. 그의 문학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상을 제정하고 유족이 매년 재원을 출연해 수여키로 했다. 유족 측에서 상금과 경비로 매년 5500만 원을 쾌척해 이뤄진다.

 

첫 수상의 영예는 도종환 시인(61)에게 돌아갔다. 활동 경력뿐 아니라 사회성과 서정성이 결합한 시로 삶의 문제와 밀착한 시세계를 보이며, 보통 사람의 시대적 고뇌를 담은 민중적 정서를 나타냈다는 평을 받았다.

 

신석정촛불문학상은 전주 출신의 최정아 시인(66)이 받았다. 20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 중에 시적 체질을 잘 갖추고 생명 정신을 고양시킨 시 ‘발아’로 수상했다.

 

올해 당선작은 다음 달 25일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4일 예정으로 당일 시낭송 대회도 함께한다.

 

촛불문학상의 응모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석정문학관 내 신석정문학상 운영위원회(전북 부안군 부안급 선은1길 10) 앞으로 보내면 된다. 인적 사항은 겉봉에만 주소, 성명, 전화번호, 응모 부문을 기재하며 작품 안에 응모자를 표기할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세한 문의는 석정문학관 전화(063-584-0560).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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