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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속에 흐르는 인간애 〈사람과 수필 이야기 - 김경희〉

수필가 김경희씨가 수필집 <사람과 수필 이야기> 를 냈다(수필과비평사). 수필집 <내 생명의 무늬> 를 발간한지 9년만이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수필은 종교 이상으로 삶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천국은 말할 것 없고 지옥에도 못 가는 영혼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작가는 역시 수필 쓰는 분이어야 한다”는 수필관을 제시했다. 인생의 교훈이나 심오한 철학이 아니더라도, 수필 쓰는 시간만큼은 착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시간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슬픔 속에 발담그고 살아가는 사람, 비를 맞고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가슴 짠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런 사람을 응원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인간애’가 수필 전편에 흐른다.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낸 뜻은’ ‘사람과 수필’ ‘내 마음 따뜻했던 날들’ ‘문인으로서의 생명공학’ ‘아내의 세월’ ‘느티나무의 미소’ 등 6부에 걸쳐 40여편의 수필을 수록했다.

 

순창 출신으로, 1979년 <전북문학> 과 1985년 <월간문학> 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둥지 안의 까치 마음> <도공과 작가> , 시집 <태양의 이마> <시목> 등을 냈다. 현재 덕진문학 지도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전북지역 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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