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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서글픈 노부부의 삶…창작극회 '발톱을 깎아도'

11~24일 전주 창작소극장

▲ ‘발톱을 깎아도’에 출연하는 창작극회 단원들이 지난 8일 창작소극장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노부부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노인 소외문제를 조명하는 공연이 열린다.

 

창작극회는 제145회 정기공연 ‘발톱을 깎아도’를 11일부터 24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공연.

 

이 작품의 주인공인 대우와 순애는 지방의 소도시 변두리에 사는 노부부다. 대우는 몸이 불편한 순애를 요양보호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고물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대우는 방문 요양보호사를 받기 위해 순애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도록 연습을 시킨다. 그러던 와중 순애가 집에 불을 낸다. 대우는 하루라도 빨리 순애를 요양보호사에게 맡기려고 하고, 이 과정에 웃지 못 할 여러 가지 해프닝이 벌어진다. 한편, 이 노부부의 자식들은 부모보다 자신의 소득과 재산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대우와 순애의 삶은 결코 안녕할 수 없다.

 

작품을 연출한 조민철 씨는 기획의도에 “자식들에게까지 외면당하고 인권의 사각지대로 몰리는 이 시대 노인의 삶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의 063) 282-1810.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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