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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회담…북핵 공조

▲ 박근혜 대통령과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 포기와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양국간 공조를 유지·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며 “아울러 북한 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도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독일 통일 경험은 매우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가우크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고, 통일문제와 관련해 독일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우크 대통령은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 간에는 긴장완화 정책이 있었다. 긴장완화 정책은 ‘접근을 통한 변화’라는 키워드 하에 이뤄졌다. 구소련 공산주의에 대한 접근을 통해 공산권을 개방시키는 것이었다”며 “이는 개방을 위한 프로세스이고 지속적인 대화채널 유지를 위한 정책이었다. 그리고 협력과 동맹 체제 유지하면서 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우크 대통령은 “이것은 한반도나 동북아 정세에도 어떤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동북아 정세, 기후변화 대응, 창조경제·스마트 공장 관련 산학연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회견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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