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위원장 인선작업 진행에 당도 지원팀 구성 / 물갈이 대상 결정 역할 '지지도 조사' 시점 촉각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평가 작업을 맡을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고, 위원 인선 등 위원회 구성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전북지역 의원들이 바짝 긴장 하는 모습이다.
선출직평가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달 1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셈법에 의한 평가는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저희 평가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의원) 평가를 할 것”이라며 평가위의 본격 활동 시작을 알렸다.
평가위원 구성의 전권을 부여받은 조 위원장은 20일 현재 위원 구성을 위한 인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발맞춰 당도 평가위원회 활동의 실무를 지원할 TF팀을 발족시켰다. TF팀에는 모두 9명의 당직자가 참여한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위원 인선이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이르면 이달 안에는 의원 평가에 필요한 서류 종류 등의 윤곽이 나오고, 제출시기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역의원 물갈이를 위한 평가위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전북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현역 의원 평가 결과 11명 의원 중 몇 명이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또 누가 물갈이 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등 5개 평가 항목 중 35%를 차지하고, 물갈이 대상 20%를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지지도 여론조사 시점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의 텃밭인 전북지역의 경우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 반해 지역구 의원의 지지도는 정당지지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등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실제 전북도당이 올해 초 진행한 전북지역 의원들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전북 의원 다수가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 평가 등은 의원별로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여론조사가 물갈이 대상을 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호남의 경우 매 선거 때마다 현역 의원의 물갈이 여론이 높았던 만큼 좋은 평가가 안 나올 것으로 보여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의 관심은 온통 전북지역 11명 의원 중 몇 명이나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지에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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