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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익산시장 입지자 모두 심사

출마하려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거쳐야 / 전북도당, 외부인사 포함 위원회 내달 13일 구성 / 예외 조항 있어 사상 첫 공천권 무산될 수도

박경철 전 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익산시장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새정연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이 내달 13일까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익산시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심사를 받지 않고서도 선관위에 공직후보로 등록할 수는 있지만, 이럴 경우 새정연의 후보 추천대상에서는 배제되기 때문에 새정연 공천을 희망하는 익산시장 입지자는 모두 후보자검증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새정연 전북도당은 내년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일전 120일 전인 오는 12월 13일까지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와 예비후보자자격심사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각각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외부인사가 50%를 넘어야 한다. 공직자후보검증위에서는 병역과 전과, 해당행위 등에 대해 심사하며, 활동기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당규상 선거일전 100일 전인 내년 1월 3일까지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는 15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며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심사하게 된다. 윤리위 징계자는 10% 감산되고, 교육이수자는 10% 가산되며, 구체적인 심사 기준 및 방법은 최고위 심의와 당무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당헌 93조 및 당규 11호에 따라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여성과 장애인, 청년후보자는 최고 25%까지 가산점을 받는다. 반면 본인의 임기를 3/4이상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는 10%를 감산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익산시장 후보자는 10여명에 이른다. 중앙에서는 김수흥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연 쪽에서는 전현직 도의원들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병곤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와 배승철 전 도의원, 현직인 김연근·김영배 도의원 등이다. 현직의 경우, 10% 페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이한수 전 시장도 베트남에서 귀국을 서두르고 있으며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선거에서의 패배를 당선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당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심사다. 전북도당의 이원일 부위원장, 황호열 시의원 등도 새정연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번 선거에서 패배한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신당쪽으로 방향을 잡고 밑바닥 훑기식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편, 새정연의 당헌 제112조4항 재보궐선거특례 조항에는 ‘최고위원회가 해당 시·도당과 협의하여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방식을 달리 정하거나,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어 새정연 전북도당이 익산시장 후보자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검증 및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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