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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뛰어넘어 메이저리거 꿈꿔라"

프로야구 최형우·신용운, 모교 진북초서 후배 지도 / 박정권도 고향 방문 동참

▲ 전주 진북초등학교 출신인 프로야구 삼성 최형우, 신용운 선수와 전주 출신인 SK 박정권 선수가 전주 진북초교를 방문해 야구 지도에 나선 17일 최형우, 신용운 선수가 후배 야구 선수들과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 박형민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와 든든한 사이드암 불펜 투수 신용운, 그리고 SK 와이번스 타격의 중심 박정권이 고향 전주를 찾아, 후배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선사했다.

 

17일 전주 진북초등학교를 찾은 세 선수는 이 학교 야구부 19명이 모인 가운데, 각 포지션 별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야구선수로서의 마음가짐과 몸 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형우 선수가 타격에 대해, 신용운 선수가 투수 4명을 대상으로 투구에 대해, 그리고 박정권 선수는 수비에 대해 각각 ‘원 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또 야구부 소속이 아닌 학생들도 몰려와 사인을 요청하는 등, 한바탕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로 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최형우·신용운 선수는 이 학교 제30회 졸업 동창이며, 박정권 선수는 이 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전주 효자초-전주동중-전주고를 졸업한 전주 출신이다.

 

프로야구 스타로 자리잡은 이들은 후배들에게 “우리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라”면서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 서명옥 교장이 “매년 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이들은 “매년 시즌 종료 후 함께 찾아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 교장은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찾아와서 후배들을 지도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야구부 학생들이 이들을 롤모델로 삼아 훌륭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창단된 진북초등학교 야구부는 초등학교 야구부로는 전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팀으로, 최형우·신용운 선수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진명호 선수, SK 와이번스 선수 출신 송수근 심판위원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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