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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천인갈채상' 최기우·방수미 씨 선정

전북문화예술 성장 이끈 예술인 / 천년전주사랑모임 모바일 투표

 

극작가 최기우(42)씨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인 방수미(40)씨가 올 한 해 전북 문화예술의 성장을 이끈 예술인으로 선정돼 천인갈채상(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천년전주사랑모임(이사장 김완주)이 주관한 천인갈채상은 지역 문화계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후원을 맡고 있는 시민 1000여 명이 직접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전북일보사에서 근무했던 최기우씨는 현재 극작가로서 연극·창극·뮤지컬·창작판소리 등 다양한 극본을 집필하며 전북 무대극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동시에 최명희문학관 학예연구실장, 전주대 국문과 겸임교수, (사)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사)문화연구창 이사 등을 맡으며 지역 예술계의 내실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전주의 역사를 창작판소리로 풀어낸 ‘완전한 땅의 꿈’, 풍물과 춤, 연극과 창의 융합을 시도한 마당판굿 ‘웰컴투 중벵이골Ⅳ’ 등 지역성과 예술성이 잘 드러난 작품을 집필하는 한편, 극본 ‘수상한 편의점’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 갈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고(故) 최명희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음악극 ‘혼불’을 칸타타 형식으로 재공연하면서 문화콘텐츠의 다각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전국연극제 희곡상, 전북연극제 희곡상, 한국방송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창극단원과 전주판소리합창단 단장 등을 맡고 있는 방수미씨는 올해 소리극 ‘빅터 춘향’,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한 ‘광복70주년 기념 대국민 합창-우리 가(歌)’, ‘대한민국 대 통합 아리랑’, 대서사 음악극 ‘혼불’ 등 활발한 공연을 통해 뛰어난 연기와 소리를 선보였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첫 회부터 15년 연속으로 출연했으며 한·일 월드컵 성공기원 창작오페라 ‘진채선’, 부산APEC 성공 기원 공연 ‘즐거워라 무릉도원’ 등 대규모 공연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춘향제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의 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고궁에서 열린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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