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또다시 전북혁신도시 악취 저감 방안을 들고 나왔다. 협약 체결과 악취 모니터 요원 운영 등을 통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의 ‘자발적인’ 관리를 내세우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축산 악취는 가축분뇨 처리·자원화 시설의 투입·고액 분리, 발효 공정의 악취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김제시 용지면의 가축분뇨 처리·자원화 시설 10개에 대한 악취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7개가 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공공 처리시설 1개, 퇴비화 시설 3개, 액비 자원화 시설 3개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북도는 전주 10명, 완주 10명으로 구성된 악취 모니터 요원을 운영한다. 악취 모니터 요원이 악취 발생 장소와 악취 강도를 신고하고, 이를 행정기관이 배출 사업장에 통보해 악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축분뇨 처리·자원화 시설 10개와 악취 저감 협약을 맺는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2013년 11월부터 아파트 입주와 공공기관 이전으로 거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축산지역은 1960년대 조성된 3개 한센인 농원의 축사와 가축분뇨 처리·자원화 시설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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