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개성공단에 생산라인을 설치한 '광일실업'과 '성실섬유' 등 전주에 본사를 둔 4개 기업에 관계 공무원을 보내 실태파악을 벌이는 한편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있다.
이들은 모두 유아복과 여성의류, 내의류 등을 생산하는 봉제 업체들이다.
시는 정부와 전북도에서 마련하는 지원책 이외 별도로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과 전주공장 라인 확장 시 공장 부지를 신속히 알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장을 방문한 공무원들에게는 "정부에서 갑작스럽게 개성공단철수 조치를 하는 바람에 손을 쓸 겨를도 없었다"면서 "제작이 이미 끝난 완제품을 거의 가지고 나오지 못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진근 기업지원계장은 "현재 업체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당장 경영난이 우려되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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