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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의 꽃·잔다르크·억만년 빛…' 또다른 이름으로 불러보는 의인 논개

〈첫사랑처럼 빛나는 내 사랑 논개여〉 문인 6명, 헌정 작품 수록

조선 중기의 의기(義妓) 논개를 아끼는 작가들이 모여 문집 <첫사랑처럼 빛나는 내 사랑 논개여> (계간문예)를 펴냈다.

 

6명의 시인·소설가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왜적에 함락될 때 촉석루에서 적장을 안고 강에 뛰어들어 순국했다고 알려진 논개를 소재로 한 시 32편과 산문 1점, 추모사를 실었다.

 

이희두 시인은 작품에서 논개의 생가에서 느낀 의인의 희생정신을 예찬하고 있으며, 오무웅 시인도 사당과 나무에 깃든 넋을 기리고 있다. 또 고두영·이삭빛 시인은 ‘불사조의 꽃’, ‘억만년의 빛’처럼 멋을 낸 시어로 논개를 사랑하는 짙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 문집에 수록된 박상하 소설가의 ‘논개, 그 거룩한 분노는 남강 위에 지고’라는 작품은 논개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의 임진왜란사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김경수 시인은 논개를 ‘잔다르크’에 빗대 직접 전할 수 없는 칭찬과 애정을 편지를 쓰듯이 책에 담았다.

 

이희두 시인은 발간사에서 “논개의 출생지를 박상하 역사소설가와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고, 애국정신으로 후세에 뭔가를 남겨줘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 들었다”며 “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심정으로 논개와 역사를 사랑하는 작가들에게 권유를 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주고 마음을 보탰다”고 소개했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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