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버릇, 사람과의 인연이 주는 깨달음
오랫동안 시인으로 활동한 오경옥 씨가 첫 수필집 <그리움의 숲, 그 배경은 사랑이다> (수필과 비평사)를 펴냈다. 수십 점의 산문을 7부로 나눠 담은 작가는 버릇, 습관에 투영된 가치관이나 사람이 주는 깨달음을 글로써 되새기고 있다. 그리움의>
주요 소재는 누구나 생각할 법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는 생활 속 상념들이다. 귀갓길에 늘 우편함을 확인하며 누군가 꾹꾹 눌러썼을 정성스런 편지를 기대하지만 공과금 통지서 뿐일 때의 허탈함, 폭풍우에 이파리를 잃고 마는 앞마당 밤나무에 대한 안타까움처럼 일상의 한 순간을 감성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막걸리를 유난히도 좋아했던 친정아버지, 쓸쓸히 떠나간 둘째 남동생, 교회에서 만난 싱그러운 아가씨, 마음의 상처를 가진 K 등 애잔한 인연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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