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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해야"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법제화 촉구 건의문 / "화폐수급업무 재개,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 건립도"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가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재개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16일 고창군의회에서 열린 제217차 회의에서 “기금운용본부 혁신도시 이전을 토대로 금융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전북도에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재개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화폐수급 업무 재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한국은행은 지역 형평성과 경제적 효율에 어긋나는 통합 정책을 중단하고 전북발전의 원대한 미래와 지방자치의 도약을 위해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를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의 취지를 바로 세우고 지역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만약 지역인재 35% 채용을 의무화한다면, 전북의 경우 현 채용인원의 두 배 이상인 158명까지 늘어나며 대기업 지역인재 채용수준의 3.7배까지 육박, 지역 당 대기업 3.7개를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또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건립과 관련한 정부차원의 재정지원과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관련기관들의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채택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건의문에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태권도원 내 명예의 전당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며 “태권도 성지 순례와 수련의 장을 조성해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국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명예의 전당건립에 대한 정부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태권도인들의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태권도 한류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제태권도대학 신설과 더불어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기관들의 이전을 국가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정부 각 부처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관련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고창=김성규,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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