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제품 공공구매 지원 사업’이 중소 탄소기업 제품 판매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탄소제품 매출액 10억 1000만 원 가운데 지원액을 제외한 순 매출액은 4억 62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액 3억 1300만 원 대비 147.6% 증가한 규모다. 올해 3분기와 4분기까지 고려한다면 매출 증가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탄소제품 공공구매 지원 사업은 중소 탄소기업의 판로 확보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했다. 이 사업은 시·군이 공공용 탄소제품을 구매할 때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1억 4000만 원, 시·군비 1억 4000만 원 등 모두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고창군·임실군·장수군을 제외한 11개 시·군이 구입한 탄소제품은 탄소 발열 벤치, 탄소 발열 방석, 볼라드, 천장 히터, 난방필름 등 6개 품목이다.
도내 중소 탄소기업은 공공구매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경기도, 강원도, 전남도 등 다른 시·도에서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부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 전대식 탄소산업과장은 “중소 탄소기업의 제품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탄소제품을 우선 지원하고, 시장성이 낮은 탄소제품은 상한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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