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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북도당 위원장 현역 의원이 맡아야"

새누리당 전북 전당대회 내달 9일 실시 앞두고 3명 출마 거론…"정운천에 힘 몰아줘야" 여론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개편대회 준비에 들어가면서 출마가 거론되는 복수의 후보자 중 신임 도당 위원장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 내에서는 20여년 만에 원내 진입에 성공한 만큼 현안 해결을 통한 당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현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7일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도당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도당은 8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앞서 도당은 경선에 대비해 투표 권한을 갖는 대의원 명부를 확정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8일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복수의 후보가 등록하면 12일 대의원 투표를 통한 경선을 실시한다”면서 “만일 단일 후보로 등록이 마감되면 9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추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임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로는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과 전희재 전주갑 조직위원장, 김효성 김제부안 조직위원장이 거론된다. 이처럼 다수의 후보가 도당 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정가 내에서는 현역 의원이 도당 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북에서 현역 의원이 배출된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외의 경우 지역 현안에 대해 중앙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원외 전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한 인사는 당내 인사에게 “현역 의원 일색인 중앙당에서 원외가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원외 위원장의 역할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가져오는 것을 비롯한 현안 해결이 국회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손에 의해 이뤄진다”며 “이번만큼은 경선을 통한 대결이 아니라 현역 의원에게 힘을 몰아주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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