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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역위원장 '막판 접전'

전주을 최형재-이상직, 김제부안 최규성-김춘진 / 26일 경선 앞두고 권리당원 확보 물밑작업 치열

더불어민주당 전주을과 김제시·부안군지역위원장 경선(26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간 물밑 경쟁이 본격 전개되고 있다.

 

이번 경선의 선거운동은 전화홍보, 문자(음성, 화상, 동영상) 및 전자우편 발송 등만 가능해 외형적으로는 잠잠한 분위기이지만 물밑에선 시·도 정치권 관계자 및 권리당원과 분주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경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후보자간 권리당원 쟁탈전이 치열하다.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에게 선거인단 자격이 주어지고, 권리당원의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따라서 어느 후보자가 선거인단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면서 후보들 간의 경쟁도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전주시을의 경우 20대 총선경쟁이 재현되고 있는 듯 한 양상이다. 실제 이달 12일 전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여론조사는 이미 응답한 사람들에게까지 반복적으로 이뤄져,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김제부안은 지난 총선에서 현역 시의원들의 탈당사태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후보간 권리당원 확보전은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더민주 전북도당도 전북 지역 선거관리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넘긴 상황이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후보로 나선 김춘진 전 의원과 최규성 전 의원이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경선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지역위원장 선거는 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한다.

 

중앙 정치권의 핵심 관계자도 “전국 10개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경선이 치러지는 데 전북만 중앙당에서 주관한다”면서 “이는 선거전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20일 경선 후보자 기호추첨을 완료했다. 전주을의 최형재 후보는 기호 1번, 이상직 후보는 기호 2번이 부여됐다. 김제부안 지역의 최규성 후보는 기호 1번, 김춘진 후보는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전주을지역위원장 경선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주비전대 미래관 3층에서, 김제·부안 경선도 같은 날 김제실내체육관과 부안예술회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치러진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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