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본계획 연구용역 / 새만금 연계 방안 도출
전북지역 신공항과 항만·육상교통을 아우르는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전북도는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향후 10년간 지역물류정책의 근간이 될 ‘전북도 물류기본계획(2016~2025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육상교통을 활용한 물류단지와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새만금 신공항·신항만 등을 연계하는 전북권 물류 거점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용역에서는 전북형 물류체계의 미래상, 장래 수요를 고려한 단계별 추진계획, 투자 및 재원 조달 방안,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 연구된다.
또한 조성 예정인 도내 물류단지를 효율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방안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꼽힌다.
이 용역은 내년 7월까지 진행되며, 연구결과는 전북도 물류기본계획에 반영된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용역은 전북의 향후 10년간 물류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전북이 동북아의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군산과 익산(왕궁, 정족)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군산물류단지개발 사업은 2014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사업으로, 군산시 개사동 옥녀저수지 부근에 1단계 32만9000㎡와 2단계 16만5000㎡ 등 총 49만4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물류터미널과 집배송시설 및 창고 등의 물류시설과 전문상가(기계·공구상사, 중고자동차매매단지 등), 주거시설 및 가공시설 등의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8년 준공 예정인 익산 왕궁물류단지의 경우 46만6512㎡ 규모로 물류터미널과 창고·중고차매매단지 등이 단지 내 들어설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지역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을 두고 도와 협의 중이다.
다음달 말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앞둔 익산 정족물류단지는 35만4504㎡ 규모로 물류터미널과 창고·상류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김제시도 새만금 배후지역에 66만㎡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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