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무성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재추진된다.
최근 재단법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은 제1회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서원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서원은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장성 필암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9개 서원을 칭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하 이코모스) 심사에서 ‘반려’ 판정을 받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코모스는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네 가지 의견 중 하나를 결정한다.
이코모스는 국내·외 유사 유산과의 비교·분석, 연속 유산 선택 방법 등에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반려 이유로 들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서원 가운데 9개 서원을 묶은 대표성, 중국·일본·베트남에 있는 서원과의 차별성에 대해 의문을 품은 것이다.
이와 관련 이사회는 이코모스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등재 신청서의 수정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등재 신청서와 보존 관리 계획서를 보완해 작성하기 위한 TF 팀을 구성하고, 매달 한 차례씩 서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은 국가당 1년에 하나만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한양 도성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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