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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의회 배지 제작비용 천차만별

전북도 6600원·전주 5500원서 고창 20만원까지

전북도를 비롯한 전북지역 14개 시군의회가 소속 광역의원과 지방의원들에게 제공하는 배지 제작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방의회의 경우 제작비용이 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배지 제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행정자치부에서 받아 공개한 ‘제7기 전반기 광역·기초 지방의회의원 배지 교부 현황’에 따르면 전북도를 비롯한 전북지역 14개 시·군의회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배지제작 비용은 최소 5500원에서 최대 20만원이었다.

 

전라북도(6600원)와 전주(5500원), 정읍·김제(각 8000원), 진안(8800원), 부안(7000원)은 1만원 이하였으며, 군산(1만 6000원), 익산(1만 5000원), 남원(1만 1000원), 완주(2만 4000원), 무주(8만 8000원), 장수·임실(각 3만원), 순창(2만 6000원)이었다.

 

특히 고창군의 경우 배지 한 개당 가격이 무려 2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의 경우 전북도의회와 다른 지방의회가 황동이나 금도금을 해 배지를 제작한데 반해 18k금을 사용해 제작가격이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백 의원은 “행자부는 지난 7월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정도의 가격으로 제작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일선에 전달한 바 있다”며 “선출직 의원의 배지에 담겨야 하는 것은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다. 상식에 어긋난 일부 의회의 배지 제작행태는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정감사에서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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