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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참모진 서명·사전 논의 부재 등 정치적 쇼"

삼성 새만금 MOU 5대 의혹 제기

▲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삼성의 새만금 MOU를 ‘정치적 쇼’로 볼 수 밖에 없는 정황 근거로 5대 의혹을 제기했다.

 

5대 의혹은 △대표가 아닌 참모진이 양해각서에 서명 △협약 체결에 앞선 삼성 측 내부 협의 부재 △법적 구속력 없다는 점 재차 강조 △사업계획서에 대한 전북도와 삼성간 사전 논의 부재 △삼성 사업계획서의 2011년 4월 중 MOU 체결 강조다.

 

지난 9일 송 지사는 양용모 도의원의 ‘새만금 MOU를 정치적 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들을 보면 국무총리실장,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모두 기관의 대표가 아닌 참모다”며 “어떤 양해각서도 이런 식으로 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해각서는 통상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도 굳이 ‘본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기입했고, 또 당시 삼성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서로 공문으로 전달했거나 도가 삼성을 방문해 논의 과정을 거쳤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이 정도 규모의 투자라면 반드시 삼성의 사장단 협의회를 거쳐야 하는 데, 이번 사항은 그러지 않았다”며 “특히 삼성 측에서 MOU체결 한달 전인 2011년 3월께 제시한 사업계획서(별첨)를 보면 ‘가급적 빠른 시일(2011년 4월 중) 내 관련부처와 MOU 체결을 희망한다’고 돼 있다. 이런 문구를 보면 양 의원이 말한 대로 (정치적 쇼로)추측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서 별첨에는 MOU체결이 지연될 경우 정보 유출 가능성 및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과 타 투자자에 부여하는 조건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을 적용하는 최우혜(最優惠) 내용을 포함한다는 사항도 포함돼 있다.

관련기사 삼성 새만금투자 무산 책임론 '일파만파' 송하진 전북도지사 '삼성 새만금 투자 무산' 의혹 공식 제기 왜?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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