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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안전등급 B이하 22건 '보수 시급'

국토교통부, 전국 실태조사

공사 중단으로 장기 방치된 전북지역 건축물에서 모두 크고 작은 결함이 발견돼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방치 건축물은 모두 22개다.

 

이들 건축물의 안전등급은 모두 B 이하로 나타났다. B등급 이하 건축물은 보수·보강 또는 즉각 사용금지 대상이다. 이 중 2개 건축물에서는 주요 구조물에서 결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가 중단된 장기 방치 건축물의 경우 길게는 십수년 간 활용도를 찾지 못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대부분이 숙박시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된 곳도 있다.

 

이처럼 장기간 방치된 미준공 건축물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경매·공매시장 문을 두드리지만 연거푸 고배만 들이키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이런 건물이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전국 방치 건축물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방법 및 정비 우선순위에 대한 기준과 국가 정책방향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내에 광역시도별로 방치 건축물에 대한 정비계획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완주에 있는 방치 건축물 1곳이 공사에 들어갔다”면서 “점차 방치 건축물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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