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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사유하며 현실 마주하기

전북독립영화협, 4인4색 거장전 / 내달 4일~12월 27일 무료 상영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 전주가 하반기 무료 정기상영회를 시작한다.

 

전북독립영화협회는 지역 영화상영 활성화와 관객층 개발을 목적으로 영화 전문 교육, 영화 비평과 함께 상·하반기 주제를 정해 무료 정기상영회를 열고 있다.

 

올 하반기 정기상영회는 다음달 4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4인 4색 거장전-영화적 사유, 현실의 구원’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영화계 거장 4인의 작품을 각 세편씩 상영한다. 각 영화가 가진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동시대 현실 속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해본다.

 

절제된 연출로 예술의 순수성을 추구한 프랑스 영화감독 로베르 브레송의 ‘어느 시골사제의 일기’ ‘소매치기’ ‘돈’을 시작으로 인간에 대한 사실적인 통찰과 함께 신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 스웨덴 영화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제7의 봉인’ ‘페르소나’ ‘가을소나타’가 상영된다. 부패한 현실과 기성 체제에 대해 저항한 이탈리아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의 ‘맘마 로마’ ‘마태복음’ ‘테오레마’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러시아의 영상시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이반의 어린시절’ ‘거울’ ‘희생’도 볼 수 있다.

 

영화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의 강연도 열린다. 해설 및 작가론에 대해 설명한다.

 

전북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오랜 세월 사람들은 사유하며 현실의 문제들과 마주해 왔고, 이를 영화에 담내기도 했다”며 “영화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이번 상영회를 통해 거장들의 심도 깊는 사유 세계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회는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 전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전주국제영화제 전북영화비평포럼 전북대학교 인문영상연구소의 후원을 받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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