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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벼 수발아 피해 9개 시·군 3408㏊ 달해…쌀값 폭락·미질 저하 '이중고'

수확기 쌀 값 하락에 이어 벼 수발아(베지 않은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전북지역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벼 수발아 잠정 피해 면적은 지난 20일 기준 부안 2800㏊, 부안 283.8㏊, 김제 195.4㏊, 정읍 60.6㏊, 고창 31.5㏊, 전주 13.6㏊, 순창 12㏊, 남원 9.3㏊, 완주 1.7㏊ 등 9개 시군 3408㏊다. 미질 저하로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서 일반 매매가 어려운 미래 물량은 약 4000톤으로 조사됐다.

 

벼 수발아의 원인은 잦은 강우와 고온 현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벼 수발아는 침수·도복된 벼보다 서있는 벼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안 확인이 어려워 도정 과정에서 수발아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벼 수발아가 발생하면 미질이 떨어져 식용으로 사용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 전북도도 지난 21일 정부에 벼 수발아 피해 전량 매입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수발아 피해 면적이 확정되고, 검사 규격이 마련되면 벼 수발아 피해에 대한 정부 수매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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