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만금 관문 '신항만 건설' 속도 낸다

총사업비 증액 편성 기재부 심의위 통과 / 진입도로·호안 등 2020년 준공 청신호

새만금산업단지의 전진 기지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이 본 궤도에 오른다.

 

전북도는 18일 “새만금 신항만 총사업비 증액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 총사업비는 현행 3281억 원에서 7153억 원으로 최종 변경됐다.

 

새만금 신항만은 단일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를 위한 시설로, 진입도로와 호안·준설·매립 공사의 완공 목표연도는 2020년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1단계 사업 완료 시점인 2020년까지 진입도로 및 호안 공사를 끝내기 위해서는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총사업비가 적어 2020년 준공에 차질이 예상됐다.

 

신항만 1단계 총사업비 증액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에서 기재부에 요청한 뒤, 올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정성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북도는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 승인을 건의했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담당 과장들이 적기에 대응한 결과”라며 “새만금 신항만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겨냥한 서해안 거점항만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중국 진출의 전진 기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1단계 사업의 적기 준공이 관건이다”면서 “진입도로와 호안 등 관련 공사가 조속히 발주되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신항만의 접안시설 규모 확대가 새만금개발의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최근 도는 ‘전라북도 항만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에 나섰다. 새만금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접안시설 규모를 2~3만톤급에서 10만톤급 이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현재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상 접안시설이 소규모(2만톤)로 계획돼 있어 대형 선박의 접안이 어려운 상태다. 인천과 평택, 광양 등 다른 항만은 10만톤 이상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 신항만은 2030년까지 신시도~비안도 구간에 접안시설과 방파제, 진입도로 등 항만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방파제(3.1㎞) 축조공사는 지난달 7일 준공됐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