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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농생명 키워 새만금 개발·지역발전 도모"

송 지사, 신년 기자간담회 / 대선과정서 '전북 몫' 강조 / 재선 도전 의지 간접 피력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 농생명 인프라와 새만금을 연계해 미래 지역발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대학 등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생명 연구기관을 집중 육성해 새만금 내부개발과 배후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와 완주 등 2개 시군을 아우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혁신도시로, 농생명 연구기반이 풍부해 새만금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기능적·체계적으로 연결해 전북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기업을 새만금이나 배후지역으로 유치하면, 국가와 공공기관의 새만금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송 지사는 국가 주도의 새만금개발을 재차 강조했다. 송 지사는 “국가가 나서 새만금개발을 꾀해야 한다. 새만금개발청과 국무조정실에서 새만금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데, 이제 새로운 기구의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새 정부 출범이 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북 농생명산업과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한 지역 성장동력 구축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송 지사는 “전북의 농생명산업과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결합하면 일자리와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미래 도정 방향을 제시한 뒤 “2020년이면 새만금 동서·남북도로가 건설되고, 새만금 신공항의 윤곽도 드러나는 등 전북 발전 대도약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송 지사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지형 변화에 적극 대응해 차기 정권에서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송 지사는 “새 정부의 조기 출범이 예상된다. 대선주자들과의 관계 설정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호남의 독립된 권역으로서 전북 몫을 찾을 수 있도록 정치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3당이 협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며 “정치 변혁 과정에서 3당 협치의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선 도전설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이 (재선과) 상관없이 일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와 별개로 전북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에둘러 재선 도전의지를 표현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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