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적인 삶 살 수 있는 법 제시
엄경희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은유> 와 구모룡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의 <제유> . 제유> 은유>
누구나 시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영감을 갖고, 삶의 현장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삶에 구속되지 않는 시 쓰기가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법(詩作法)을 제시하는 책이다. 시론을 공부하거나 시를 쓰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발간했다.
첫 번째 책 <은유> 는 기존의 은유에 대한 복잡한 논의와는 거리를 두면서, 쉽고 실감나게 은유를 설명하고자 했다. 은유가 지닌 아름다움이, 그 상상의 우회로가, 참으로 깊고 즐거운 사유의 놀이라는 사실이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은유>
은유는 궁극적으로 고착된 것과 소멸된 것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보다 가치 있는 세계를 향해 사유의 움직임을 열어놓는 풍요의 지평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인 엄경희 교수는 지난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매저키스트의 치욕과 환상―최승자론’으로 당선됐으며, 저서 <빙벽의 언어> , <현대시의 발견과 성찰> 등을 펴냈다. 현대시의> 빙벽의>
두 번째 책 <제유> 는 은유보다 근본 비유인 제유에 대해 설명한다. 어떤 사물의 부분 또는 특수성을 나타내는 단어로써 그 사물의 전체 또는 일반성을 대신하는 비유법인 제유를 은유와 환유, 아이러니와의 관계 속에서 도출해낸다. 은유와 환유를 상호 연접하면서 이를 가로지르는 제유가 가지는 의의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학과 수사학 논의에서 주변에 있던 제유의 이론적 위상을 근본 비유라는 차원으로 격상시켰다. 제유>
구모룡 교수는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로 당선됐으며, 저서 <앓는 세대의 문학-세계관과 형식> , <은유를 넘어서> 등을 펴냈다. 은유를> 앓는>
모악 출판사의 ‘시인수업’ 시리즈는 유성호의 <직유> , 권혁웅의 <환유> , 정끝별의 <패러디> 등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패러디> 환유> 직유>
진실한 작가들의 좋은 글을 세상에 소박하게 내어놓기 위해 설립한 ‘모악’은 김용택 안도현 김유석 유강희 시인 등과 이병천 김병용 소설가, 임명진 평론가, 곽병창 극작가 등 20여명이 출자,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학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기획한 시집 시리즈 ‘모악시인선’에서는 정양, 박기영, 문신, 정동철 시인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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