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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 제주 갈 때 군산공항 이용 안한다

오전 출발 항공편 없어…광주공항 더 많이 찾아

군산공항의 제주 항공노선이 하루 두편에 그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도민들이 공항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군산공항보다 광주공항을 많이 이용하며, 제주를 가기 위해 김포공항이나 청주공항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이 최근 3년간 도내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과 전북도청과 교육청의 공무출장 이용 공항을 분석한 결과 군산공항 이용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비행기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간 도내 학생들의 군산공항 이용률이 20%미만으로 드러났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간 2만21명 가운데 군산에서 출발한 학생은 2520명으로 12.58%에 그쳤다. 광주공항에서 출발한 수학여행객은 61.37%(1만2287명)였으며, 김포공항도 22.19%(4443명)에 달했다.

 

제주도에서 전북으로 올때 항공기를 이용한 2만5991명 중 군산으로 돌아온 학생은 19.77%(5141명)였다. 광주공항(56.45%) 이용이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15.76%), 청주공항(4.2%) 등의 순이었다.

 

지난 3년간 항공기로 제주도 출장을 다녀온 전북도청과 도교육청 직원들의 군산공항 이용률도 낮다. 1959명 가운데 19.19%(376명)만 군산에서 출발했고, 74.11%(1452명)는 광주를 이용했다. 군산으로 돌아온 공무원은 31.42%(1957명)로 출발때보다는 늘었지만, 광주가 55.79%(1092명)로 24.37%p 높았다.

 

이는 군산공항의 제주 노선이 하루 2회 뿐인데다 오후 시간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전북도민 상당수가 제주도를 가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타 지역 공항까지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도착보다 출발시 군산공항 이용률이 낮은 것은 오전 비행기가 없는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도민들의 하늘길 확보 차원에서라도 우선 군산공항 항공기 증편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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