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전북을 찾아 맞춤형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주는 대한민국 역사문화자원의 보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지녔다”면서 “도시발전전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전주가 세계적인 아시아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전주 익산 대전으로 이어지는 서부내륙권역발전사업도 타지역 권역개발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과 탄소산업 등 전북현안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새만금을 정부주도로 매립하고, 민간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자예산을 계획대로 배정하는 등 중앙정부의 책임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를 농생명특화금융지로 조성하고 탄소밸리 등 지역현안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청와대 지역협력실 신설 등을 포함한 9개 전북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청와대에 지역협력실을 신설하고 전북담당관을 둬 전북의 숙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탕평인사도 약속했다. “전북 현지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인사를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직에 입각시키고, 6개월에 한번씩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기본소득 지역상품권 지급과 공동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노후된 산업단지를 국가가 매수해 기업에 장기 무상임대해 상용차부품단지와 농생명산업단지, 탄소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새만금 매립은 국가가 맡고, 신항만 완공에 맞춰 동서남북 기본축 도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 세계잼버리 유치도 돕겠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