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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 슈퍼마켓 공모 시작

▲ 지난해 박진수씨가 낸 아이디어를 실현한 작품 완산경찰서 버스정류장.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간판을 가리면 어느 정류장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획일화 돼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전북일보사 앞 정류장을 전북일보의 역사홍보 포스터와 함께 신문을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 등이 함께 할 수 있죠. 중앙시장, 도시첨단 산업단지, 객사 등 각 정류장마다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정류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버스정류장을 만들고 싶다는 전주시민 박진수씨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진행한 ‘전주문화 슈퍼마켓’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의 의견을 토대로 실제 완산경찰서 버스정류장에 사랑스러운 벤치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그는 “늘 버스정류장을 특색 있게 바꾸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공모전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시민의 의견들로 도시가 더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상 속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 ‘전주문화 슈퍼마켓’이 올해 공모를 시작한다. 3회째인 이번 공모의 주제는 ‘나는 전주에 살기로 했다! 왜?’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꼭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전주’가 되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naver. com)로 보내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총 1500만원의 상상실현 지원금이 수여되고, 약 3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구현된 아이디어 중 공개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작은 상금 170만원을 받는다.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저작권 등록 지원 및 향후 다양한 활용을 지원 받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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