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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문재인·안철수, 메시지 비교해보니…

문 "환황해권 경제메카"… 안 "4차산업혁명 중심"

▲ 18일 전주를 찾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전날인 17일 전주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자 전북에 대한 비전제시와 함께 상대후보에 대한 견제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형민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유례없는 야대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전북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로 떠오르면서 야권 주자들이 텃밭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 대구경북을 찾아 통합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8일 전북을 찾아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17일 전주에서 첫 공식 선거유세를 벌이며 호남에서 시작된 ‘안풍(安風 안철수바람)’을 태풍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런 가운데 하루 차이로 각각 텃밭이라고 자부하는 전북을 찾은 안철수·문재인 후보의 전북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상대후보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날 전북대 앞 광장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국민의당과 안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유세에서 “계파패권주의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 뽑아선 안 된다”면서 “선거를 위해서 호남 이용하는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민주당과 문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두 후보는 텃밭 전북의 표심을 끌어와 향후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편 것이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전북발전을 위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밝힌 문 후보는 “(정부인사에서) 전북이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을 풀어나가고,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워 멈춰버린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전북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힌 안 후보는 “전북은 오래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기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탄소산업, 농·생명, 문화 콘텐츠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여러 기술을 적용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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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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