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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도로 첫삽…내부개발 인프라 가속

이낙연 총리 등 참석…예산 대폭 증대 약속

▲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이 열린 26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 송하진 도지사,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이철우 새만금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새만금 내부개발 핵심 인프라인 동서 및 남북 도로망 구축 작업이 본격화됐다. 도로와 철도, 신항만에 이어 국제공항 계획에 이르기까지 새만금내부개발 촉매제가 될 인프라(SOC)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만금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이르면 2020년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가 열리는 명품도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6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관계 기관,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총 사업비 9095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관광용지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용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26.7㎞(폭 6~8차로)를 연결하는 새만금 내부간선도로 핵심축이다.

 

남북도로 1단계(군산측 3·4공구, 12.7㎞, 6~8차로) 공사는 2016년 10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지난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과 우선시공분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2단계(부안측 1·2공구, 14.0㎞, 6차로)는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올 하반기에 기재부의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남북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핵심축인 동서도로(20.4㎞, 3452억원)의 경우는 2015년 7월 착공해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완공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중심에서 교차하는 십(十)자형 동서·남북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공급이 원활해져 민간투자 유치 및 새만금내부개발 가속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국제공항은 올 12월 항공수요조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방파제를 완공(2016년 11월)하고 호안 및 진입도로 공사를 발주했다.

 

오는 7월 말 실시설계가 완료될 방침으로 올 12월 착공 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새만금~대야 철도 등 기반시설의 조기 확충도 가속화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기공식에서 “동북아시아의 경제 허브인 새만금을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갈 것으로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동서도로,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포함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필요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남북도로는 이미 조성 중인 동서도로와 새만금 중심을 교차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본격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새만금 심장부를 향해 시원하게 뻗어나갈 남북도로가 그간 더디게 추진되던 새만금 사업의 속도를 확실하게 높이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남북도로가 완공되면 동서도로와 연계돼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진입로가 열리게 됨으로써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 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비전 선포 "도로·항만·공항·철도 인프라 예산 확보총력" [새만금 남북도로 기공 의미와 사업 개요] 간선도로 체계 구축, 내부 용지개발·민간 투자유치 청신호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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