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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쓸까?…작가들과 '문학 수다'

최명희문학관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 9월2~3일 장르별 24명과 책 고르는 법 등 대화

 

내가 질문하고 시인과 작가가 답한다. 시인과 작가가 질문하고 내가 답한다.

 

스물네 명의 시인·작가와 만나 수다 떠는 시간. 책 고르는 법,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법 등 글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이모저모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펼쳐진다.

 

최명희문학관이 전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음 달 2일과 3일 ‘시인·작가와의 수다: 그대를 위한 문장 강화’를 진행한다. 전북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별·주제별 시인과 작가 24명을 만나는 시간이다.

 

‘시인·작가와의 수다’는 하루 4차례 모두 8차례 진행한다. 매시간 장르별 문학인 3명이 참가한다. 각각 수필·생활글, 소설, 시, 희곡·방송극, 시·수필, 평론으로 나누었다. 또 향유자가 늘어난 동시·동화 부문은 여성·남성 작가로 구분해 마련했다.

 

‘시인·작가와의 수다’ 시작은 아동문학가 김자연·박서진·박예분 씨가 맡는다. 동시·동화 읽기와 쓰기, 우리 시대에 꼭 읽어야 할 동시·동화 등을 소재로 이야기 나눈다.

 

이어지는 주제는 수필과 생활글. 여행기록서 <길 위의 풍경> 으로 인기를 끈 김병용 소설가와 원광대에서 글쓰기 교육을 책임진 박태건 시인,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한 김정경 시인이 방송 글쓰기, 여행 글쓰기, 감성적 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 내 삶을 담는 생활 속 글쓰기 등을 화두로 이야기한다.

 

소설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시간은 이광재·서철원·장마리 소설가가 독자를 만난다.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떤 소설이 좋은 소설인가 등을 소재로 이야기 나눈다.

 

첫째 날 마지막 주제는 시다. ‘전주사투리 시인’으로 알려진 이병초 시인, 그림에세이 <누이> 를 내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김형미 시인, 올해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진창윤 시인이 독자를 만난다.

 

둘째 날 시작은 희곡과 방송극이다. 극작가 곽병창·최기우 씨와 방송작가 김성숙 씨가 강사로 나선다. 곽병창 씨는 무대극 쓰기와 무대극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을, 최기우 씨는 전북의 콘텐츠를 소재로 연극·창극·국악뮤지컬·칸타타 등 다양한 무대극 쓰기를 고민한다. 김성숙 작가는 방송대본 쓰기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두 번째 시간은 남성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동시·동화 읽기와 쓰기다. 아동문학가 경종호·윤일호 씨와 장편동화 <할아버지의 뒤주> 로 인기를 끈 동화작가 이준호 씨가 독자를 만난다.

 

이어 전북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용옥·나혜경·송희 씨가 나선다. 이들은 아포리즘(aphorism)과 몸 글쓰기, 누구나 행복해지는 글쓰기, 인간에게 문학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시간은 평론이다. 문학평론가 정철성·문신 씨와 영화평론가 신귀백 씨가 참가해 영화·연극·문학·드라마 비평을 비롯해 내 삶의 가까운 곳에 있는 평론에 관해 이야기한다.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은 “시인·작가와 만나는 이 프로그램은 좋은 책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는 길잡이 시간, 글쓰기를 갈망하는 사람에게는 치유의 시간”이라며 “특히 문학인 지망생이 자신의 ‘글쓰기 멘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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