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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빌 언덕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옛말에 ‘비빌 언덕’이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보살펴 주고 이끌어 주는 미더운 대상이다’라고 되어 있다.

 

김제시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김제 육교 재가설 사업과 관련 특별교부세 10억 원 및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증축사업비 10억 원 등 총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중앙부처로부터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기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 확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제시가 대놓고 자랑하지 않고는 있지만 이번 특별교부세 20억 원 확보는 김제 출신 심보균 차관의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제시로써는 그야말로 비빌 언덕이다. 욕심을 부리자면 앞으로도 발에 땀이 날 정도로 서울을 오가며 국비 확보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 하고 싶다.

 

물론 심보균 차관이 국정을 관장 하는 행정안전부 차관이지 김제시 차관은 아니다.

 

하지만 심 차관이 분명 김제출신인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고향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나 몰라라 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더군다나 심 차관의 고향 사랑은 유별나다는 게 그를 아는 사람들의 전언인 만큼 김제시로써는 최대한 심 차관을 활용(?)해야 한다.

 

김제 육교는 현재 노후화로 인해 언제 대형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김제 육교 밑으로는 코레일 열차가 1일 26회 운행되고 있다. 만에 하나…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가설이다. 그동안 본지에서도 수차례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재가설을 촉구한바 있다.

 

이참에 다시 한번 촉구하지만 김제 육교 재가설은 하루가 시급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제발 범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예산(돈)이다. 김제시는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마르고 닳도록 찾아다녀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바란다. 그런 다음 비빌 언덕을 기대하자.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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