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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소감] "모든 아이들 행복할 수 있는 글로 보답"

▲ 이경옥(1961년 김제 출생. 군산 간호 대학교 졸. 한국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졸. 현재 전주에서 학생 독서·논술 지도.)
일요일 아침, 중학생 아이들 독서지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재 옆에 자리 잡은 핸드폰이 반짝였고, 모르는 번호가 보였을 때 망설이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에서 당선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감사합니다, 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요.

 

글을 쓰느라 애를 태웠던 저 자신에게도 감사했고, 지치지 않도록 항상 격려해주시던 박서진 선생님께도 감사했고, 옆에서 늘 함께하며 힘을 주셨던 박금희 선생님, 임선희 선생님, 공미경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하나의 글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이 함께 했기 때문에 기쁨이 컸습니다. 학생들에게 늘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는 타자의 역할도 있음을 잊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도 이 순간이 있기까지 많은 타자의 힘이 있었음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글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전북일보사와 심사위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함께 하는 남편과 두 아들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작가가 되겠습니다.

관련기사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두 번째 짝 - 이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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