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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성일 완주군수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도약 위한 대규모사업 착착 진행"

'모바일·르네상스·농토피아' 3대 비전 기조 으뜸도시 비상 /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시행…로컬푸드 연매출 600억 시대 / 민선6기동안 1조대 예산 확보…향후 지역발전 속도있게 전개 / 삼봉지구 내 소방서 생기는 등 공공기관 신설·이주 속속 진행 / 소셜굿즈 2025 플랜 가동 통해 주민 30% 사회적 경제 참여를 / 군 정책 주민참여예산 확대로 군민 꼭

▲ 2018년을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는 박성일 완주군수가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 농업경쟁력 강화 등 군정 3대 비전과 어르신 복지, 미래세대 육성 등 2대 핵심정책 추진에 매진해왔다. 올해에는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완주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면서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대한민국 으뜸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가는데 군정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새해 완주군정 설계를 들어본다.

 

- 지난해 많은 분야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내셨는데, 민선6기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6기 들어 완주군은 ‘모바일 완주, 르네상스 완주, 농토피아 완주’란 3대 비전과 ‘어르신 복지’, ‘미래세대 육성’의 2대 핵심정책을 기조로, 으뜸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유치, 혁신도시, 귀농귀촌 등에 힘입어 완주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9만5975명을 기록, 민선6기 출범 직전보다 80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테크노밸리 2단계와 중소기업 농공단지 조성이 본격화됐고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종합스포츠타운 등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단위 핵심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여기에 ‘교통이 곧 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500원 으뜸택시, 통학택시, 콜버스, 마을버스 등 ‘완주군표’ 다양한 교통시책을 펼침으로써 대중교통시책 1위 선정 등 ‘교통복지 1번지 완주’란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로컬푸드는 민선6기 들어 그 규모를 확대했는데요, 직매장 12곳 확충 운영과 학교급식 및 전국 최초의 서울시와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등을 통해 소비시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연매출 600억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며 전국 두 번째 아동친화도시 지정, 아동·청소년 및 청년 참여예산제 추진, 전국 최초 청년쉐어하우스 오픈 등 창의적인 시책의 미래세대 육성도 큰 성과를 냈습니다. 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내년 국도비 3215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선6기 동안 총 1조원대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지역발전이 한층 속도감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를 완주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2025년까지 인구 15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 목표는 ‘15만 인구 완주시’ 달성입니다. 완주군의 대규모 사업, 즉 테크노밸리 2,3단계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귀농귀촌 유치 등을 통해 사회적 인구 증가 5만3000여명과 자연적 인구 증가 3000여명을 포함, 2025년까지 총 15만1000여명의 인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도농복합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15만 완주시의 외형적 성장을 걸맞는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30만명 규모의 도시기반 시설, 즉 광역 및 지역 교통망 개선,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 공공기관 유치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여기에 50만 대도시처럼 삶의 질을 높이며, 지금보다 소득이 높게 만들고 지역 균형발전으로 고루 잘 사는 지역으로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15만 자족도시로의 도약 비전은 저출산 및 인구절벽 등 위협요인을 극복하고 시 승격 요건인 15만 인구를 달성함은 물론 도시기반 시설 확충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 균형발전 도모 등을 통해 외형과 내실이 탄탄한 미래의 완주 건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민선6기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과로 공공기관의 완주 이전 및 신설을 꼽을 수 있는데요, 진행상황을 어떻습니까.

 

“공공기관의 완주 이전은 다양한 대민행정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완주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96억원을 들여 삼봉웰링시티에 완주소방서가 들어섭니다. 완주소방서는 인근 봉동과 산업단지, 삼례, 이서 혁신도시 지역 등 완주군 핵심 도시지역 어디나 5분 이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용진읍 완주군청 옆으로 옮기는 완주교육지원청의 경우 136억원을 투자해 지상 3층 규모로 올 1월 착공돼 오는 2019년 9월께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완주군 산림조합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또한 2019년 개청을 목표로 완주군의회 앞 공공청사 부지 내에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완주군지부는 이전만 확정시킨 가운데 위치와 개청 시기는 조율 중에 있습니다.

 

완주세무서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출장소 형태로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 향후 세무업무 수요를 고려해서 광주지방국세청 등 관할기관과의 협의를 벌여 지소나 정식 세무서 설치 등의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입니다.

 

완주군법원 설치는 안호영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심사 중에 있고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등에 대해서도 이전 논의를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 완주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소셜굿즈(Social Goods)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인지.

 

“ ‘소셜굿즈 2025플랜’은 지역 내부자원을 활용하고 인적역량을 키워냄으로써 그동안 충족되지 못한 지역의 필요(need)를 사회구성원의 협동, 즉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가치입니다.

 

무엇보다 로컬푸드를 넘어 사회적경제의 적용범위를 보육, 교육, 돌봄, 에너지, 주거, 보건, 문화예술, 농식품 등의 영역으로 전면 확장할 생각입니다. ‘포스트 로컬푸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를 위해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300개 사회적경제조직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려고 합니다. 사회적경제와 관련, 지속가능성의 척도인 자립률을 현재의 20%대에서 앞으로 종합진단과 맞춤처방을 통해 50%대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또한 2025년까지 8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해서 소셜굿즈 플랜으로 5000개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물론 500억원의 신규 소득을 창출하고 무엇보다 군민의 30%가 사회적경제 조직에 참여토록 추진하겠습니다.”

 

- 주민참여예산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토론해 만들기 때문에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1067건, 323억원의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군정전반, 아동청소년, 청년분야 등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군 정책단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군 정책사업 발표대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전문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와 분과별 워크숍을 열고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주민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입니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민선6기 동안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도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도농복합 자족도시 완주시’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군민 모두와 함께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군민들께서도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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