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10월 3~7일 개최…'소리판타지' 주제 / 놀이마당, 메인 장소로…테마별 공간 운영 모색
올해로 17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소리판타지’를 주제로 판과 소리를 통한 공동체 문화의 회복을 다룬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 2일 밝힌 소리축제 주요 추진 방향을 소개한다.
△새로운 랜드마크 놀이마당… 대형 더블스테이지로 변신
소리축제는 지난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 광장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더블 스테이지’의 성과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16년 동안 소리축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온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 주목한다. 놀이마당은 소리축제 무료 공연의 장이자 관객이 모이고 흩어지는 교차로로 역할 했다. 올해는 이곳을 소리축제의 메인 장소로 삼겠다는 전략. 특히 지난해 모악당 앞 광장 ‘더블 스테이지’가 관객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에서 착안, 놀이마당을 대형 ‘더블 스테이지’로 개발한다. ‘더블 스테이지’ 방식을 통해 동양과 서양 음악의 만남,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우, 전북과 전남 음악의 협연 등 국경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판’의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테마별 공간 운영, ‘축제성’ 강화
소리축제는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주제로 한 ‘공연예술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안착해왔다. 올해는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하기 위해 ‘축제’를 강화한다. 다양한 관객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을 보다 기획적으로 설계·운영한다는 계획. 관객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테마를 부여해 다양한 존(Zone)을 개발한다. 이와 관련 어린이를 위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앞 ‘키즈존’, 일반 시민을 위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광장 내 ‘댄싱존’,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앞 ‘저잣거리존’ 등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음악 패러다임과 경향 제시
소리축제는 젊은 음악가의 창작 작업을 독려하고, 해외 진출을 주선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소리축제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지 또는 강화한다. 동서양 젊은 음악가의 협연 무대인 ‘더블빌’, 한국형 월드뮤직 음악가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부여하는 ‘소리 프론티어’, 지역 예술가를 육성하는 ‘레드콘 음악창작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선도적인 음악 패러다임과 경향을 제시해 소리축제의 차별성을 확보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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