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논란을 빚은 전북문인협회의 ‘고은 조명 강연’이 결국 취소됐다.
(28일자 10면 보도)
전북문인협회는 ‘2018 전북문학관 문예 아카데미 특강’의 일환으로 29일 열 계획이던 고은 시인에 대한 문학 강연을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애초 내용을 일부 수정하더라도 강연은 진행하겠다는 게 전북문협의 입장이었지만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류희옥 전북문인협회장은 “고은 시인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자는 취지였지만 외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 현재는 어떤 내용과 취지든 말이 날 위험이 있는 분위기”라며 “도민, 문학인을 위해 예산을 들여 무료로 펼치는 강연인 만큼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9일 전북문학관에서는 이복웅 시인이 ‘시인 고은에 대한 잡론- 삶과 문학 그리고 현실’ 강연 대신 특강 ‘채만식 문학 역정에 대한 재조명’을 연다. 김인술 작가의 ‘생명의 밥상 이야기’ 강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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