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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빛, 어둠 밝히고 일상을 깨우다

제11회 법등축제 21~28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서
대각정신 구현 순례길 조성
소태산영화제·전시 등도

▲ 지난해 열린 법등축제 모습.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법등축제’가 어둠을 밝히고, 일상을 깨운다.

대각개교절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관하는 제11회 법등축제가 21일부터 28일까지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대각의 빛, 일상을 깨우다’. 대각(大覺)의 의미를 일상에서 공유하는 방법을 화두로 삼았다.

법등축제는 원불교의 개교 이념과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익산 성지에 깨달음의 길, 빛의 길, 일상의 길을 법등으로 조성한다. 모든 길의 시작과 끝에는 겸전과 병진의 안내,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두 번째 개최하는 ‘소태산영화제’(21~24일 원불교역사박물관)를 법등축제 내 주요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 개막작 Youth Collection은 박은선의 <엄마의 공방> , 송종원의 <마음공부 시리즈> , 박유성·한가선의 <매콩강에 악어가 산다> 등 젊은 예술가를 집중 조명한다. 영화제 기간 띠 편성한 2017 KBS 대기획 <순례> , 전주MBC 박규현의 <마음챙김> · <마음혁명> 도 주목할 만하다. 원불교뿐만 아니라 불교, 가톨릭 등 보편적 종교 영화제를 표방하는 만큼 대해스님의 <소크라스의 유언> · <산상수훈> , 가톨릭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김정은의 <야간 근무> 등도 상영한다. 눈에 띄는 점은 소태산영화제 유동종 집행위원장은 ‘가톨릭 신자’다.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부여 신동엽문학관 김형수 관장이 기획하고, 원불교출판사 천지은 편집장이 촬영한 사진전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21~28일 원불교 역사박물관)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부터 시작해 원불교 익산 성지까지 한국 토착사상의 현장을 기록한 전시다. 원불교 사진협회 회원들은 카메라로 봄을 담아냈다. 사진전 ‘봄’(21~28일 일원갤러리).

또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와 대각 과정을 VR 기기로 체험하는 ‘대각 체험 VR’, 익산 성지 성탑 주변에서 겸전과 병진의 도를 홀로렌즈를 통해 경험하는 ‘삼학병진 MR’도 마련했다. ‘웨어러블 명상 체험’도 있다. VR, MR, 웨어러블 체험 모두 22~27일 반백년기념관 뒤에서 진행한다.

‘신용동 예술난장 ‘(22~27일 적공관 앞)과 ‘명상차회’(22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영모전 광장)는 일반 시민들과 일상을 나누는 행사다. 신용동 예술난장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손수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원불교타인협회가 주관하는 명상차회는 차를 우리고 나누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각성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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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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