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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복원

문체부, 확정 발표…대회 재도약 기틀 마련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복원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공연전통예술 분야 정부 시상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박탈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대통령상이 올해 복원됐다. 2016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의 심사 비리와 내부 다툼 등 일련의 사태로 취소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박탈 1년 만에 조기 회복된 셈이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2016년 심사위원의 뇌물 수수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박탈당했다. 지난해는 대통령상 없이 대회를 치렀다. 전주시는 별도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 청중평가단 제도를 도입하고,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두는 등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복원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명예를 되살리고,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달 재구성된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는 2016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축제 분야와 2017년 전주문화재야행을 기획·연출한 이왕수 감독을 영입해 기획 공연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한편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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