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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단체장 판세분석] 익산시장 - 평화당 현직에 민주당 도전

양당 경쟁력 변수로 작용
김 “힘있는 집권여당 시장”
정 “시정안정 위한 연속성”

익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당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현역 단체장 중 유일하게 평화당 소속인 정헌율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익산시장직 탈환에 나섰다.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영배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평화당의 정 후보 2자 대결이다. 정 후보는 인물론을, 김 후보는 여당 소속 시장의 정치력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듯 했지만 민주당 경선이후 김 후보가 바짝 추격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평화당은 정 후보의 수성을 위해 일찌감치 최고위원회를 익산에서 열고,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 초청을 적극 요구하는 등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평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무주·장수·임실을 제외한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를 냈는데, 현역이 있는 익산시장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민주당도 총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 지지율이 높은데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 후보는 시정 안정을 위한 연속성과 인물론을, 김 후보는 ‘집권여당 시장론’을 앞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해 지역의 묵은 현안 해결의 물꼬를 텄다”며 “당을 떠나서 역량이 있는 인물이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고, 김 후보는 “집권여당과 청와대, 익산시의 삼각 공조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적 선택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익산시의원(4·5대)과 도의원(9·10대)을 지냈고, 정 후보는 행안부 국장과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2016년 보궐선거를 통해 익산시장에 당선됐다. 각각 정치인과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정 후보는 활력있는 경제와 즐거운 일자리 도시 구축, 균형있게 성장하는 건강한 도시 환경, 따뜻한 복지와 행복한 교육 1번지, 관광도시 기틀 마련, 민관협력 미래농업 주도 등 5대 핵심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일자리 2만개 창출, 지역내 총생산 10조원 달성, 참여자치도시, 자립경제도시, 농생명-식품산업 중추도시, 첨단기술산업도시, 복합 문화관광도시, 안심 복지교육도시를 지역발전 전략으로 선언했다.

두 후보는 함열초등학교 동문으로, 고향집이 100여m가량 떨어져 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전을 약속했는데, 지켜볼 일이다. 특별취재반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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