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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 6·13 지방선거 판세분석 : 경남지사] 샤이보수 표심 어디로 향할까

동부 여권-서부 야권 지지세 뚜렷
강세지역 투표율이 당락 가를듯

▲ 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유권자들이 후보 연설을 듣고 있다.

사상 처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탄생할지 아니면 보수정당(자유한국당) 도지사가 맥을 이어갈지 전국적으로 관심이 뜨거운 곳이 경남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격차가 가장 작고 이른바 ‘샤이 보수’ 표심이 어떻게 반영될지 몰라 개표함을 열기 전 까지는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

바닥 민심은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로 나뉘어 있다. 지역별로도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에서 김경수 후보가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주 거창 등 서부경남에서 김태호 후보의 우세가 전망된다. 따라서 후보별 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지난 8일 오후 창원에서 유세를 이어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바꿔보자-지켜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 앞에서 유세에 나선 김경수 후보는 “이번에는 낡은 정치를 끝장내, 어르신과 청년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 하나로마트 앞에서 유세를 벌인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게 경남을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 지역마다 지지자들의 호응이 이어졌지만, 반대 입장을 보이는 지역민들도 없지 않았다.

초등생 자녀를 둔 주부 박모(44·마산회원구 내서읍)씨는 “홍준표 전 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해 자유한국당 후보가 싫다”고 했다. 직장인 이모(47·마산합포구 월영동)씨는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있어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남신문=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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