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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선거 판세 전망] 더불어민주당 "10곳 이상" 민주평화당 "5곳 이상" 승리 자신

무주·장수·임실 등은 무소속 후보 선전
농촌지역 노년층 투표가 승패 좌우할 듯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4곳 단체장 선거 중 7곳 이상, 민주평화당은 5곳 이상에서 승리를 점치는 모습이다.

지선 투표를 이틀 앞둔 11일 전북일보가 민주당과 평화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판세 분석 결과를 취합한 결과다. 민주당은 6회 지선 결과 무소속에게 7곳을 내준 만큼 그 이상의 성과를 내면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국회의원 다수가 포진한 평화당의 지역 내 장악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평화당은 전북 14곳 단체장 선거 중 11곳에 후보를 냈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5곳에서 승리하면 압승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인물난에 시달리면서 공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은 파란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평화당 도당 선대위는 이번 선거의 전체적인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선 민주당은 14곳 단체장 선거 중 10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각 지역의 여론을 종합한 결과라는 게 선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다만 익산과 남원, 임실, 무주 등 4개 지역 단체장 선거는 박빙의 선거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들 지역은 최근까지 이어진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평화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과 각축이 벌어지는 지역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빙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당력을 집중해 최대한 승기를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박빙 지역 중 몇 곳은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임실과 장수, 무주 등 3곳을 제외한 11곳 선거 중 3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제·정읍에서 박빙의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주와 군산 등 나머지 6곳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민주당 일색 상황에서 후보들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과 공약이 잘 전달되지 않는 농촌지역의 노년층 투표가 관건인데, 남은 시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유세를 진행해 1석이라도 더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대결구도를 형성한 민주당과 평화당이 단체장 선거결과 예측이 서로 엇갈리면서 최종 투표에서 어느 정당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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