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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위원장 '누가 웃을까'

김윤덕·안호영 물밑경쟁 치열… 4일 최종 결정
700여명 대의원 표심, 당락 가를 주요 변수될 듯

▲ 김윤덕 위원장·안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이끌 도당 위원장을 뽑는 대의원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끌 도당 위원장에 누가 당선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 8월까지 전북도당을 이끌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김윤덕 현 도당위원장과 안호영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도당 위원장은 권리당원 투표(50%)와 대의원 투표(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대의원 투표는 대의원대회 당일 현장투표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이처럼 대의원대회가 임박하면서 도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700여명에 달하는 대의원 표심을 얻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 총선 승리 도당 체제 구축을 내건 김 위원장은 “전북과 중앙정치권을 잇는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며 전북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하면서, △도당의 정책기능 강화 △당원의 권한 확대 △공천과정에서의 원칙 준수 등 공약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북대도약을 견인하는 전북도당을 기치로 내건 안 의원은 “도민에 부응하는 도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시·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도당 지방자치정책협의회와 긴급현안 TF 구성을 약속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두 후보의 도당 위원장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은 과연 700여명의 대의원과 9만 여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쏠리는 모습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면접촉을 통해 표심을 얻을 수 있는 대의원들의 표심에 따라 두 후보의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권리당원 투표의 경우 인지도 등에서 앞선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의원 투표의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느냐 벌어지느냐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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