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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전북-영남권 손잡는다

남원시·경남 등 지자체 10곳
문화재청과 이달말 협약 체결
등재추진단 운영·성과 공유

전북도와 남원시가 가야고분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 및 영남권 자치단체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협약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도와 남원시는 이달 말 문화채청에서 경남, 경북 등 2곳의 광역자치단체와 고령,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 등 6곳의 기초자치단체, 문화재청과 MOU를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남원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을 세계유적에 등재시키려는 목적이다. 아영면과 인월면 경계에 위치한 이들 고분군은 삼국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으며, 무덤안에서 통형기대(원통모양 그릇받침)를 비롯한 각종 토기류, 환두대도 등 무기류, 살포·철겸 등의 농공구 등 다양한 유적이 출토됐다.

 

도 관계자는 “고분군은 가야과 백제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갖고 있으며 5세기~6세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다량 출토돼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서에는 △경남(2017년~2018년)·경북(2019년~2020년)·전북(2021년~2022년) 산하연구기관의 등재추진단 운영 △참여 자치단체의 예산 균등 부담 △공무원 파견 △학술연구팀장이 포함된 사무국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등재 목표 시기는 2021년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각 자치단체과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거나 연구자료집을 편찬하는 등 활동을 개시한다. 오는 8월 24일에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자치단체 관계자, 추진단이 모여 개별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 연구자료집 편집·발간 계획 등을 논의한다.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남원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돌아가면서 7개 고분군에 대한 학술대회와 답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모든사항을 협의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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