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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교수 부부,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후원금 전주대에 장학금으로 전달

60대 대학교수 부부가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완주하면서 모은 후원금 300만 원을 3일 전주대에 장학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대 강정화 전 교수와 우석대 하태현 교수 부부다. 부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1km당 10원에서 100원씩의 후원금을 받았다. 하 교수 부부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36일 동안 걸은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에서부터 스페인 로그로뇨(Logrono), 프로미스타(Fromista)를 거쳐 산티아고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 이르는 길로, 산티아고 성지순례길 중에 가장 긴 코스다.

후원금 모금에는 부부가 다니는 전주 동현교회 신도들과 현지 외국인 순례자들이 동참했다. 부부의 순례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발에 생긴 물집과 찰과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일정을 잠시 중단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부부는 “많은 분이 후원을 통해 응원해 주셔서 힘을 얻었다”면서 “이번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 열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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