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수입량과 사육두수가 늘어나 염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FTA발효에 따라 지난해 염소 수입량은 1763톤으로 2014년(1473톤)에 비해 290톤이 늘었다. 또 도내 염소 사육두수도 2014년 3만5642마리에서 2017년 7만3027마리로 4년 간 3만7385마리나 증가했다.
수입량과 사육두수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염소가격은 1㎏당 지난 2014년 1만2326원, 2015년 1만1461원, 2016년 9061원, 2017년 8756원으로 4년 새 3570원( 29%)이 떨어졌다.
이에따라 도는 염소가격 안정을 위해 암염소 3928마리를 도태하고 마리당 10만원씩 총3억9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암염소 도태 장려금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31일까지 해당 시군 및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2018년 FTA 폐업지원 대상농가는 제외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해당 시군은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암염소 도태대상선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지원대상농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기준인 3928마리에 미달할 경우 11월 30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1년 이상 가임 암염소에서 1년 미만으로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암염소 도태장려금 긴급지원사업이 시장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자생적 방안이 되길 바란다”며 “염소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과 소비촉진 등 염소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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