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도, 현대중공업 외주 블록물량 확보 힘쓰기로

현중, 올해 선박블록 약 21만톤 외주 제작
내년도 선박블록 제작 물량 120만톤 예상
도, 현중에 내년도 외주 물량 20만톤 군산 배정 요청 방침
외주 물량 제작 불가 시 사내제작 물량 중 일부 배정 요청

전북도가 내년도 현대중공업 선박블록 제작 물량 중 외주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2020년 본격 가동에 앞서 내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선박블록 외주제작 물량을 배정받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무너진 도내 조선산업 생태계를 재건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약 21만톤의 선박블록 물량을 경남 창원(진해)과 경남 고성, 전남 목포 등에서 외주제작 했다.

현대중공업의 내년도 선박블록 물량은 12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중 100만톤은 사내제작, 20만톤 가량은 외주제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내년도 현대중공업의 외주제작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현대중공업 측과 가삼현 사장 면담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너진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재건하려면 우선 선박블록 물량을 배정 받아 흩어진 근로자를 모으고, 어느 정도 생태계가 재건되면 선박을 배정받아 건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상의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면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삼현 사장을 만나 내년도 선박블록 제작 물량 중 외주제작 물량이 군산에 배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에 현대중공업의 외주제작 물량 20만톤이 군산으로 배정되면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등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내년도 외주제작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사내제작 물량 중 일부를 군산에서 재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현대중공업 측에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주제작 물량 20만톤이 제작설비 등을 갖추고 있는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할 경우 도내 협력업체에 1000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군산조선소에 외주제작 물량 배정이 어렵다면 사내제작 물량 중 일부를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